수젠텍,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美 긴급사용승인 획득

입력 2020-09-07 08:07   수정 2020-09-07 08:09

수젠텍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 국내 상장사로는 엑세스바이오에 이어 두번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5월 성능이 입증되지 않은 항체진단키트의 무분별한 유통을 막기 위해 EUA를 획득한 업체만 수출이 가능하도록 제제를 강화했다. 이로 인해 수젠텍은 수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젠텍은 미국 수출계약을 논의 중이던 업체들과 다시 회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다렸던 이슈인 만큼 실질적인 수출물량 회복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약 5000개 업체들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어, 수급 불균형은 이미 해소된 상황이라고 봤다. 따라서 앞으로 해외 유통사를 확보하고 있거나 FDA 승인을 받은 기업,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업체들이 주목받을 것이란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매달 발표되는 수출실적을 확인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수젠텍은 3박자를 모두 갖춘 기업이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권고한다"고 했다.

수젠텍은 지난달 항원진단키트의 수출허가를 획득했고, 미국 아벨리노랩과 중화항체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벨리노랩과는 항체진단키트 공급계약도 맺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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